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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이 만든 `안동간고등어 웹툰` 내달 공개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6-12-22 02:01 게재일 2016-12-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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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 소재 마케팅 활발<BR>마당극도 제작돼 공연 앞둬

안동 특산물 `안동간고등어`가 단순한 먹을거리를 넘어 문화산업 소재로 도약해 지역 식품산업의 마케팅 확대 전략에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22일 ㈜안동간고등어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안동간고등어를 소재로 한 웹툰을 다음 달 초 인터넷 포털사이트로 일반에 공개한다.

이 웹툰은 음식을 소재로 만화화 한 `식객` 작가로 잘 알려진 허명만 화백 작품이다.

허 화백은 시골 할머니의 간고등어 좌판을 배경으로 안동 신시장 어물전 상인, 간고등어 간잽이 삶 등을 스토리텔링으로 엮는다. 그는 지난달 초 안동 간고등어 생산업체와 시장 상인들을 만나는 등 안동을 미리 답사하기도 했다.

㈜안동간고등어는 간고등어가 웹툰으로 음식 재료를 넘어 문화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제작을 후원했다.

안동간고등어를 문화산업 소재로 이용하는 것은 웹툰에 그치지 않는다. 조만간 공연을 앞둔 안동간고등어 소재 마당극 `안동간고등어 잔치 마당`(가칭)도 제작됐다.

여기에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등은 간고등어 웹툰 등을 단행본으로 출간하는 것도 검토하는 한편 간잽이 체험과 같은 문화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

안동간고등어 관계자는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신문에 둘둘 말아 시장 노점에서 팔리던 안동간고등어는 현대식 시설에서 대량 생산하면서 전국에 널리 알려졌다”면서 “단순 먹을거리에서 문화산업이라는 옷까지 겹쳐 입게 돼 명실 공히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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