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의 변화상` 발간<BR>수출 10%↑, 수입 49%↓<BR>농림어업취업자 27.7%↓
경북도는 200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0년 경북의 변화상을 인구, 재정, 노동 등 16개 분야 80개의 통계지표로 나타내는 `통계로 본 지난 10년의 변화상`을 25일 발간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경북의 인구는 275만3천명으로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10년 전에 비해 3만4천명(1.3%)증가했다. 그 중 외국인 증가폭이 매우 커 10년 전 대비 67.4% 증가했다. 세대 역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기준 116만9천세대로 10년 전 대비 13.5% 증가했다. 반면 세대별 인구는 2006년 2.6명에서 2015년 2.3명으로 감소했다.
경북도 총 예산규모도 10년 전 11조 8천238억 원에서 91.2% 증가한 24조 7천817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교육, 문화관광, 사회복지 등 사회개발비가 8조 7천840억 원으로 42.2%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는 92조 7천억 원으로 10년 전 61조 8천억 원 대비 31조원이 증가해 증가폭은 전국 16개 시·도중 다섯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이를 도민 1인당으로 계산한 1인당 GRDP는 2014년 3천500만원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1천200만원 증가했다.
수출실적은 전국수출의 8.25%를 차지하며 10년 전 대비 10% 증가했고, 수입은 48.9%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9억5천500만 달러 흑자로 10년 전 대비 105.5% 증가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경북의 1인 이상 사업체는 2014년 기준 21만4천개, 종사자는 102만9천명으로 10년 동안 3만3천개의 사업체가 증가했고, 이중 광업제조업사업체는 5천개로 25만5천명이 종사하고 있다.
경북의 취업자는 141만2천명으로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취업자가 6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를 전국과 비교하면 농림어업취업자(16.9%, 전국 5.2%)와 광제조업 취업자(19.8%, 전국 17.4%)의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경북의 농림어업취업자는 10년 동안 꾸준히 감소해 2006년 대비 27.7%인 9만1천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경북은 전국 최대의 농도(農道)로, 지난해 기준 18만5천 농가에 41만명이 농업에 종사해 전국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크다. 이에 따라 농업소득이 전국 1위로 10년 전 보다 255만2천원 증가한 1천547만4천원으로 나타났다. 농가부채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1천752만5천원으로 10년 전 대비 364만6천원 감소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