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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용보증재단, 서민경제 버팀목 `톡톡`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6-12-29 02:01 게재일 2016-12-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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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소기업 등 신용보증<BR> 2만건에 4천305억 지원

경북도가 출연·설립한 공적 금융지원기관인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지역 서민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신용보증재단은 담보력이 부족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융통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2000년 설립, 기본재산 82억 원에 직원 11명으로 출발해 현재 2본부 4부 10영업점, 직원 79명에 기본재산 1천900억 원을 조성하는 등 괄목한 성장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3조원 이상의 신용보증을 지원한 보증재단은 올해에만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신용보증 1만9천898건에 4천305억 원을 지원했다.

특히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금융 이용이 어려운 도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 300억 원 △보증부 서민대출(햇살론) 187억 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취월장 특례보증 280억 원을 지원했다. 또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지역과 수해를 입은 울릉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별재해 특례보증을 시행, 300여개 업체에 80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삼성전자 휴대전화 생산중단으로 운영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미지역 협력업체들에게도 특례보증을 시행 중에 있다.

앞서 보증재단은 2014년 세월호 사고 당시 561억 원, 지난해 메르스 사태 시 621억 원을 보증 지원해 국가적 현안에도 적극 동참한 바 있다.

보증재단은 내년에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보다 500억 원이 늘어난 5천억 원 보증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 시·군과 금융기관과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실시해 출연금을 확보하고, 지역 금융기관과 업무위탁 협약을 체결해 소상공인들이 편리하게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장상길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출연금을 재원으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등 서민경제의 버팀목이 되는 경북신용보증재단이 되도록 더욱 분발하겠다”면서 “이들이 자립경영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출연금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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