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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아파트 매매·전세 하락세 커져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7-01-04 02:01 게재일 2017-01-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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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급증으로 약세 지속
경북 아파트시장은 비수기가 본격화되면서 소폭이지만 매매와 전세 모두 하락세가 커지고 있다.

3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경북 아파트 시장은 비수기가 본격화된데다 입주 물량의 증가를 앞두고 물량이 미리 시장에 나오면서 매매와 전세 모두 하락세를 키우고 있다.

경북 아파트시장은 지난 2주간 -0.0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세가 이어지고 최근 물량의 증가로 인해 하락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도내 중소도시의 경우 아파트는 물론이고 나홀로 아파트와 같은 소규모 단지 아파트의 공급과잉으로 약세를 이끌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영천시가 미분양이나 미입주물량으로 인해 -0.72%의 변동률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고 이어 김천시 -0.35%, 칠곡군 -0.24%, 경주시 -0.23%, 구미시 -0.08%, 경산시 -0.02% 등으로 하락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16%, 66~99㎡ 미만이 -0.11%, 99~132㎡ 미만이 -0.02%, 132~165㎡ 미만은 -0.01%, 165㎡ 이상이 -0.01%의 변동률로 하락했다.

경북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2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 초 소폭 반등했던 전세시장은 올해 1분기 입주물량 증가를 앞두고 물량이 대거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 변동률은 칠곡군이 -0.33%의 변동률로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고 그다음은 김천시 -0.12%, 구미시 -0.04% 등으로 하락했다. 반면에 경산시는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02%, 66~99㎡ 미만이 -0.07%, 99~132㎡ 미만이 -0.01%, 132~165㎡ 미만은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앞으로 경북 아파트시장은 2017년 1분기 이후 공급량이 급증하면서 시장은 공급우위 시장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올 1분기 이후 물량이 꾸준히 증가를 앞두고 있어 한동안 공급우위 시장이 이어지면서 약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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