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영남권 80여곳의 국도건설공사 중 경북지역 42건에 5천500억원과 경남지역 38건에 5천210억원(38건) 규모이며 국가지원 지방도 등 국고보조도로사업 예산 약 4천억원을 부산시 등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영남권 중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북 북부와 서부 경남권역에 각각 168억과 360억원을 들여 접근성 향상 및 지역균형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권역별로는 대구시와 경북 포항·구미지역 주요 산업단지와 연계한 도로개설에 2천913억원을 투입해 수송거리 단축 등 물류비 절감 효과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민간투자사업으로 총 공사비 약 1조4천억원을 들여 건설 중인 상주~영천 고속도로를 오는 6월 준공, 개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상주~영천간 운행거리는 32km로 약 21분이 단축돼 지역 간 접근성이 높아지고 연간 2천768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주빈 부산국토청장은 “올 상반기 재정 집행 목표를 60%이상으로 계획하는 등 도로건설 예산의 적극적인 집행을 통해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포항~안동 간 국도건설공사 등 18건의 신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균형 발전에 적극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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