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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공항 이전, 대구시 의견수렴 부족”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7-01-18 02:01 게재일 2017-01-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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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특위, 업무보고 받아<BR>대시민 적극 홍보도 주문
▲ 대구시의회 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 추진특별위원회가 17일 집행부로부터 대구공항 이전사업과 관련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추진 특별위원회(위원장 조재구)는 17일 대구공항 이전사업과 관련, 집행부로부터 현안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의회는 최근 논란이 되는 대구공항 이전 반대여론에 대해 대구시의 의견수렴이나 설득과정에 부족한 점이 있었음을 지적하고 향후 대시민 홍보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공항추진본부 정의관 본부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 대구통합공항 이전 5개 예비후보지 주민 소통간담회 결과, 달성·고령군은 반대여론이 우세하고 군위·의성·성주군은 찬반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특위위원들은 대구공항 이전사업을 대구시에서 주도하지 못하고 국방부가 주도하고 있어 대구시가 희망하는 곳으로의 공항이전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또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하는 종전부지 개발사업의 사업비 조달 불확실성, 주거용지 중심의 개발방향 등을 우려하고 시 집행부의 보다 철저한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대구시의회 대구공항 이전특위 조재구 위원장은 “대구에서도 대구공항 이전 반대여론이 제기되는 것은 시민의 이해를 돕기 위한 대구시의 노력이 많이 부족한 것”이라며 “기존의 평이한 개발계획을 답습하지 말고 대구시의 획기적인 발전을 담보하는 계획수립을 재검토하고 국방부·국토부·경북도와 공조하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최근 제기된 대구공항 이전 반대여론에 대해 17일부터 개최하는 `2017 시정방향 공유 시민공감 토크`에서 대구공항 이전의 당위성 설명과 홍보를 실시하게 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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