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까지 읍면동사무소<BR>올해 14억 투입 320동 철거
【상주】 상주시는 2017년 슬레이트처리 및 취약계층 지붕개량 지원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이번 달부터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지원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2015년도 슬레이트 처리사업 전국 최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올해도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슬레이트 처리사업과 관련,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미 지난 16일 읍면동 담당직원과 참여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사업은 국가시책사업 `슬레이트 관리 종합대책(2011 ~ 2021)`에 따라 발암물질인 석면슬레이트를 철거해 유해환경으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저소득층의 비용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상주시는 2014년까지 8억원을 투입해 총 424동의 주택 슬레이트지붕을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 처리했고, 지난해는 시 자체사업(선정자 직접 시행 후 사후정산)으로 변경했다.
올해는 다음달 17일까지 신청을 받아 14억원의 예산으로 320동(가구당 336만원)을 철거하되 예산범위 내에서 분기별로 추가접수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2014년부터 슬레이트처리사업과 병행해 추진해 온 취약계층 지붕개량 지원사업도 70동(가구당 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정윤 상주시 환경관리과장은 “석면 슬레이트로 인한 주민피해 예방과 쾌적한 주거환경 확보를 위해 조기에 사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