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천고속도 6월 개통<BR>거리 25㎞·시간 30분 단축<BR>포항~삼척철도 5천억 투입<BR>1단계 포항~영덕 구간은<BR>올해 중 우선 개통될 예정
경북을 종단 및 횡단하는 교통 인프라가 상반기 개통 예정을 비롯해 착착 진행되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임주빈)은 18일 경북 상주시 낙동면과 영천시 북안면을 연결하는 94km의 전국 최장 민자노선인 상주~영천 고속도로를 오는 6월 개통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 고속도로는 콘크리트 포장 94km중 65km를 완료해 69%의 공정이며 부대공사인 가드레일과 표지판 등을 시공하고 있다.
상주~영천 간 고속도로는 약 2조1천460억원을 투입해 상주~영천 간 거리를 25㎞ 단축하고 시간도 89분에서 59분으로 30분이 절약된다. 이로 인해 연간 3천697억원의 물류비용 절감과 상습정체구간인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김천 구간의 교통혼잡을 해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 도로는 상주, 의성, 구미, 군위, 영천지역을 통과하며 해당지역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도개, 소보, 부계, 신녕, 동영천, 북안 등 6개의 나들목(IC)과 중부내륙, 당진~영덕, 중앙, 익산~포항, 경부고속도로와의 유기적 연계를 위한 5개의 분기점(JCT)이 설치된다.
국토 균형 개발에서 소외됐던 동해안을 연결하는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 등에는 1조5천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는 18일 올해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 등 9개 사업에 약 1조4천73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영남본부에 따르면 올해 환 동해권 국가기간철도망 구축을 위한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에 5천69억 원, 울산·포항·경주지역 개발 촉진을 위한 `울산~포항 복선전철사업`에 3천375억 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들 가운데 포항~삼척간 1단계인 포항~영덕 구간은 올해 중으로 개통될 계획이다.
이외에 철도시설 개량사업에도 지난해보다 60% 증액된 542억 원이 투입된다.
/김영태·권기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