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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전기·자율주행차로 4차산업혁명 주도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7-01-25 02:01 게재일 2017-01-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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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881억원 투자<BR>탄소소재부품 상용화

경북도는 첨단 ICT기술이 집약된 전기·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형 자동차산업을 집중 육성해 4차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간다고 24일 밝혔다.

미래형 자동차는 친환경, 자율주행, 스마트 기능 3요소가 필수조건이 되면서 친환경 자율주행차(전기+자율주행+커넥티드) 시장 비중은 2018년 5%에서 2025년 15%로 성장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차체/섀시, 파워트레인 등 내연차 관련 부품비중이 높은 지역 자동차산업을 경량화와 전장화에 대비해 기술 고도화와 산업체질 개선에 본격 나선다.

우선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 분야인 경량화 신소재, 전장부품, SW 중소·중견기업의 R&D를 지원한다. 2035년 알루미늄과 탄소복합재가 전체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경량소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경량소재부품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도는 올해부터 5년간 881억원을 투자해 탄소소재부품 상용화를 위한 장비(RTM 고속성형장비 등) 구축은 물론, 차체/섀시와 인조흑연(배터리 음극재 원료) 개발을 위해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국내외 인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울릉도를 중심으로 약 4년간 1천94억원을 투자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실증 및 시범 보급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영국 정부, 울릉군, 영국 웨스트필드스포츠카, 포스코ICT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올해 6월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차(Level 4)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 우선 6인승 무인셔틀로 울릉군 천부리에서 나래분지까지 3㎞구간을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이어 지역 내 부족한 자동차 전문인력 확보와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사업화율을 높이기 위한 수요기업과의 연계 강화 등 생태계 조성에 착수한다.

올해 자동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3억원을 투자해 기능안전인력 20여명, 수송기기 특화조명 20여명, SW인력 250여명 등 약 300명을 교육한다. 전기·자율주행차시대 준비를 위한 산·학·연·관 포럼(가칭 경북 Car to Life)도 운영할 계획이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초연결화, 초지능화로 대표되는 제4차산업혁명이 눈앞 현실로 다가오고 있고, 전기·자율주행차 시대 미래형 자동차로 산업재편이 시급하다”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내연기관 중심의 지역 자동차산업 구조재편에 박차를 가해 미래시장을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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