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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식품 수출 30% 증가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7-01-26 02:01 게재일 2017-01-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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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억9천만 달러 기록<BR>농산물·임산물·수산물 순

경북 농식품 수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북 대표 과일인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신선농산물 수출이 단연 돋보였다.

경북도는 지난한 해 경북지역의 농식품 총 수출액은 4억9천790만6천 달러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15년 3억8천439만9천 달러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부류별 수출실적은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산물이 3억9천148만4천달러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 33%의 성장세를 보였다. 뒤를 이어 임산물이 1천115만9천달러로 55%의 성장세를, 수산물이 8천920만7천 달러로 14%의 성상세를, 축산물이 6천50만7천달러로 22%의 성장세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신선농산물의 경우 경북 대표 과일의 수출증대가 두드러졌다. 사과 주 수출국인 대만 등에서 26%가 증가된 763만6천 달러가 수출됐고, 배는 미국 등으로 23% 증가된 1천136만1천 달러가 수출됐다.

이밖에 117%의 성장세를 보인 포도가 330만 달러 수출됐고, 이어 107% 성장한 복숭아가 84만1천 달러 수출돼 전체 신선농산물 수출이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반면 가공식품의 경우 과실주스 등 음료류가 5% 증가한 반면, 김치와 소주는 일본 내 소비 감소로 각각 1%, 26%가, 인삼류는 중국의 소비위축으로 11% 감소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도는 중국을 제1의 수출국으로 개척하기 위해 포도, 인삼, 유자차, 조미김을 전략품목으로 선정해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중국 상해 대형 쇼핑몰에서 경북 농식품 홍보판촉전을 열었고, 7월 상설판매장을 개설해 중국 수출을 42% 신장시키기도 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전문농가와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출선도기업을 경북 농식품 프런티어기업으로 지정하고, 수출전문생산단지 4개소를 추가로 지정하는 등 농식품 수출기반 확충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치러지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계기로 호찌민 유통매장 내 홍보판촉 행사, 해외상설판매장 확대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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