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구 21%·경북 17%<BR>3년간 전국 평균보단 높아
대구와 경북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년간 전국의 공공기관이 지역인재를 고용한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30일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지방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계획`을 분석한 결과, 2014~2016년 3년간 109개 공기업의 지역인재 고용률은 평균 12%에 그쳤다.
이들 공기업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보면, △2014년 10.2%(8천693명 중 888명) △2015년 12.4%(8천934명 중 1천109명) △2016년 13.3%(1만18명 중 1천333명)에 불과했다.
공기업의 지난해 지역별 인재채용도 부산의 공기업이 27%(366명 중 99명)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21.3%(527명 중 112명), 경북이 17.4%(1천449명 중 252명)로 뒤를 이었다. 반면 울산의 공기업은 7.3%(797명 중 58명)로 가장 낮았고 충북(8.5%·318명 중 27명), 경남(11.2%·881명 중 99명) 등도 하위권이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