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BR>취임 첫날 백신기업 찾아
우병윤 경북도 신임 경제부지사는 지난 3일 취임식도 생략한 채, 첫 행보로 안동 바이오산단지 내 백신기업을 찾았다.
우 경제부지사는 경북 북부권 백신산업의 글로벌화와 경북경제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는 SK케미칼(주),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분원,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 등 산업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백신의 제조와 품질관리 과정에 대해 살펴보고 현장 애로사항을 들었다.
그는 또 국내 백신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비영리법인인 (재)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단 내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안동시)를 구축하고, 글로벌 임상시험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백신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등 백신산업 육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경북도는 바이오산업 육성 및 백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백신공장 인근에 SK플라즈마 혈액제제(혈장분획제제) 공장을 유치했으며, 내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백신산업의 분위기 조성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해 9월 경북 글로벌 백신산업 포럼을 열었으며, WHO 승인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 분원을 안동에 유치해 지난해 12월에 개소했다.
우병윤 경제부지사는 “안동을 중심으로 바이오백신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경북을 글로벌 백신산업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고도의 기술력 배양과 설비투자 등에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