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도 어느 때보다 절실
6일 기자실을 방문한 김 지사는 “향후 대한민국의 정치일정이 보다 합리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차기 대통령 임기가 3년이 되든, 아니면 그 이하가 되든지 간에 개헌을 해야만 보다 큰 틀의 새 정치판을 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개헌하기 위해 시간이 많지 않다는 주장과 관련 “1987년 개헌도 40일 만에 이뤄졌다”며 일축했다. 즉 정치지도자들이 당리당략을 내세우지 않고 국가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면 곧바로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연정에 대해 찬성입장을 밝혔다. 정치세력들의 정치공학적 연정이 아닌 민생정부를 위한 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즉 “개인의 이익을 위한 연정이 아니라 국민을 위하는 간절한 연정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가 온 것같다”며 이는 “곧 개헌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출마선언시기도 언급했다. 현재 잠룡들의 잇따른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지만, 자신은 새누리당 당원으로 오랜시기 동안 대구 경북 어른의 역할을 맡아온 만큼 당이 어려운 이 시기에 당장 출마선언은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출마선언의 마지막 시기는 탄핵시점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자질과 관련, “미리 준비할 수 없지만 그 위치에 가면 충분히 맡은 바 소임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