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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진대응시스템 구축 본격화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7-02-09 02:01 게재일 2017-02-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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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9개월간 종합대책 수립<bR>정부에 국비지원 등 요청키로

경북도는 지난해 9월 발생한 경주 지진을 계기로 지진대응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경북도는 8일 경주 지진 이후 마련한 `경북 지진방재 5개년 종합계획`을 구체화하고, 실행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과 건축물 내진기능 향상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앞으로 지진 대응 조직과 기능, 연구 인력을 확충하고 저비용 고효율의 내진기능 보강방법을 보급키로 했다. 또 경보와 대피 시스템, 대응 요령을 전면 개선하고 교육·훈련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23개 시·군 옥외대피소 1천67곳에 표지판을 설치하고 지진 정보와 대응 요령을 영상물로 만들어 학교 등에 보급한다. 이와 함께 가칭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을 추진하는 등 중장기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앞으로 9개월간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수립해 정부에 국책사업 선정, 국비 지원 등을 건의키로 했다.

앞서 경북도는 경주 지진 이후 도민 행동요령 책자 발간, 지진대피소 확충, 현장조치 요령 개선 등을 시행한 바 있다. 이원열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방재체계를 구축해 지진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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