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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유산 보기 쉬워진다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7-02-14 02:01 게재일 2017-02-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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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지하 3층 규모 전시체험관<BR>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 건립
▲ 한국국학진흥원이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을 보관 중인 장판각 전경.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세계 기록유산을 전시 열람할 수 있는 전시체험관이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 들어선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유교 책판, 편액 등 세계기록유산 수장(收藏)을 위해 전시체험관을 건립한다고 13일 밝혔다.

국학진흥원은 현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과 아·태지역 기록유산, 국보, 보물 등 총 56건 6만9천600여 점에 달하는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유교문화박물관 앞마당 2천200여㎡ 터에 80억 원을 들여 짓게 될 전시체험관은 지상 2층, 지하 1층에 전체면적 1천870㎡ 규모로 2019년 준공된다. 이 곳엔 화재와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전시물을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개방형 수장고와 전시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개방형 수장고는 수장고와 관람 공간 사이에 유리를 설치해 관람객이 유교책판 등을 볼 수 있도록 한 곳이다. 그동안 유교책판은 보존 등의 이유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이 생기면 그동안 수장고에 보관해 시민이 쉽게 볼 수 없던 유교 책판 등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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