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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아파트 청약률, 하락폭 클 듯”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7-02-20 02:01 게재일 2017-02-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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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소비자 선호도 설문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의 청약경쟁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만 20세 이상 회원 749명을 대상으로 지난 6~12일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청약 이유로 `내 집 마련`을 꼽은 응답자가 34.6%로 가장 많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작년 하반기(27.2%)보다 7.4%p 늘어난 수치다. 작년 하반기에는 전매로 되팔려는 투자용이라는 응답이 37.9%로 가장 많았다.

당첨 뒤 전매제한 해제 전후로 되팔려고 청약한다는 응답은 30.8%였고, 교체수요 29.8%, 타인 양도 4.8% 등의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 청약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나쁜 때`라는 응답이 37.7%로, `좋은 때`라는 응답(25.5%)보다 10%p 이상 많았다. 나쁜 때라는 응답은 6개월 전보다 19.4%p 늘었고 좋은 때라는 응답은 19.4%p 줄었다.11·3 부동산 대책 이후 달라진 청약요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정확히 알고 있다`는 응답은 29.7%에 불과했고 `대충 알고 있다`가 60.6%에 달했다. `모른다`는 응답도 9.5%를 기록했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닥터아파트는 “상반기 분양시장은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흘러 작년보다 청약경쟁률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달라진 청약규칙을 모르는 청약자가 많아 부적격 당첨자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상반기에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24.4%로 삼성물산 `래미안`(21.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GS건설의 `자이`(15.6%), 롯데건설의 `롯데캐슬`(9.3%),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7.6%) 등의 순이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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