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정책토론회 개최
`경북도는 현재 독도를 영유하고 있는 이점을 최대한 누려야 한다`
경북도는 21일 `2017년도 제1차 경상북도 독도위원회`를 열고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 정세 속에 독도 영토주권 관리 방향, 그리고 경북도의 역할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사진> 이날 회의에서 정재정 경북도 독도위원회 위원장(서울시립대 교수)은 “미국 트럼프 정권의 등장으로 동아시아를 비롯한 국제정세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독도문제에 있어서 경북도는 현재 독도를 영유하고 있는 이점을 최대한 누리는 방법을 찾고 실행해야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독도 관광객 증가 및 독도 해역에서의 어획량 증대 정책, 나아가 인문과 과학에서 해양과 도서(島嶼) 연구에 매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독도위원회에서 도출된 정책 제언을 도정의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나아가 `경북도 독도`라는 개념을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015년 3월부터 독도에 대한 정책과 글로벌 홍보를 자문하기 위해 역사, 국제법, 국제정치, 지리, 해양 등 독도관련 분야 13명의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독도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