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정기총회 개최<BR>미국 자국 우선주의<BR>선제적 대응 등 추진<BR>신임 상무이사에<BR>손정근 고객지원실장 선임
한국철강협회는 22일 오전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권오준 회장 등 회원사 대표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2017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철강협회 신임 상무이사에 손정근 고객지원실장을 선임했다.
올해 핵심과제로 △통상환경 능동적 대응 △수요 발굴 및 표준화 활동 강화 △정책대응 및 산업경쟁력 확보 지원 활동 △사무국 혁신 등을 선정해 집중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현지 투자사 방문을 포함한 아웃리치 활동을 추진하고 미국철강협회 및 주한미대사관과의 협력채널을 강화하고 워싱턴 철강사무소를 통한 현지 대응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철강협회는 노후 국가기간산업(SOC)시설과 오래된 다세대·다가구 주택 등에 대한 내진 보강기술 개발과 적용을 통해 국민 안전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강교량 설계기술 개발과 표준화를 추진해 강교량 보급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단체와 함께 부적합, 불공정 철강재를 근절하기 위한 인식개선 활동과 법제화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KS규격 선진화 추진 및 건설용 강재의 KS 사후관리 강화, 철강분야 국제표준 활동 참여 확대와 단체표준 인증품목 확대 적용을 골자로 한 표준화 활동에도 속도를 낼 것이다.
철강협회는 산업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CO2 15% 절감을 목표로 한 수소환원 제철기술과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전기로 공정개발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강건재클럽`을 신설해 건축용 판넬, 도로시설물, 지붕재, 데크플레이트 등 강건재 수요 확대사업을 진행한다.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건축구조설계기준에 적합한 강종 선정 및 설계기준을 제정하고, 강관협의회는 내지진강관 보급 확대를 위해 사이즈 단순화 및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철강협회는 SteelKorea 2017 마라톤대회, 공연예술제 등 철강업계 단합·협력활동을 통해 철강산업 활력증대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권오준 회장,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철강협회 송재빈 부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대한제강 오치훈 사장, 한국철강 문종인 부사장, 동양철관 한흥수 대표, 나스테크 김기종 사장, 태경산업 문희철 부회장 등 회원사 대표 13명이 참석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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