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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통합이전 방해한 부산 정치권 규탄”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7-02-27 02:01 게재일 2017-02-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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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특별추진위<BR>김해공항 확장 쉽지 않자<BR>지역공항 통합이전 재 뿌려

대구시의회 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 특별추진위원회(위원장 조재구)는 지난 24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성명을 내고 “부산지역 일부 정치권의 대구공항 통합이전 방해 공작을 규탄한다”고 성토했다.

이날 특위는 “우리 지역민이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좌절로 낙담할 때 부산은 김해공항 확장 발표에 도취한 모습을 생생히 기억한다”며 “김해공항 확장이 쉽지 않자 대구공항 통합 이전에 재를 뿌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군사시설 이전을 위해 재원 7조원이 넘는 비용을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대구공항 이전과 김해공항 확장에 투입하는 국비 4조원을 단순 비교해 사실을 호도한다”면서 “대구신공항 규모를 늘리려고 김해공항 수요를 축소한다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묵과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또 “부산 정치권은 지역 이기주의에 빠져 김해공항 확장 안을 성급하게 수용한 과오부터 반성해야 할 것”이라면서 “대구 통합신공항을 방해하는 언동을 계속하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시의회 공항이전 특위 조재구 위원장은 “정부는 김해공항 확장규모의 제한성을 객관적인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떳떳이 밝히고 대구공항 통합이전사업을 예정대로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또다시 대구의 발목을 잡는 어처구니없는 경거망동을 당장 그만둘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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