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구미·김천·포항 등 <bR>매매시장 마이너스 변동률<bR> 대부분 저가매물 위주 성사
경북 아파트시장이 봄 이사시즌 시작되면서 저가나 급매물 위주로 거래 늘어나고 있지만, 전반적인 약세가 지속하고 있다.
5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경북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시장은 봄 이사시즌이 시작되면서 중소형 저가매물이나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고 있으나, 입주 단지 주변으로 매물이 늘면서 약세를 키우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경주시가 -0.5%의 변동률로 가장 큰 약세를 보였고 칠곡군 -0.08%, 구미시 -0.07%, 김천시 -0.03%, 포항시 -0.03%의 변동률로 하락했다.
반면에 경산시는 0.0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99㎡ 미만이 -0.13%, 99~132㎡ 미만은 -0.05%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66㎡ 미만은 0.01%, 132~165㎡ 미만 0.05% 등으로 상승했다.
경북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경북은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약세가 나타나고 봄 이사시즌의 영향으로 중소형 저가 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했지만, 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 변동률은 구미시가 입주단지 주변으로 조정이 나타나며 -0.31%의 변동률로 가장 큰 약세를 보였고 경주시 -0.21%, 칠곡군 -0.2%, 포항시 -0.01%의 변동률로 하락했다.
이에 반해 경산시는 봄 이사시즌의 영향으로 일부 단지의 호가 상승세를 보이며 0.28% 상승했다.
아파트 면적별은 66~99㎡ 미만이 -0.18%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고 99~132㎡ 미만은 0.02% 상승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경북 아파트시장은 봄 이사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중소형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는 등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사시즌에도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가격 괴리감이 좁혀지지 않아 시장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