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창조경제혁신센터, 기술 공유 등 제의<BR>“포스코 컬러강판 접목시 시너지효과 기대”
속보=영남대 엄상문(71·사진)교수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보석강판`<본지 2일자 1면 보도>에 대해 광양창조경제혁신센터가 기술 공유 등을 제의하고 나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엄상문 교수는 광양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영근·공학박사)가 보석강판에 대해 관심을 보이면서 자문과 기술(디자인)공유 등을 제의해 왔다고 밝혔다.
광양창조경제혁신센터는 광양제철소 내 자동차강판 전담 연구기관으로 소재, 부품, 에너지 분야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엄 교수와의 기술 공유 역시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컬러강판 프로세스에 엄 교수의 보석강판 디자인 분야를 접목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광양제철소에서는 자동차용 컬러강판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일괄 공정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광양창조경제혁신센터 김영근 센터장은 이날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엄상문 교수가 개발한 보석강판과 포스코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컬러강판 프로세스를 접목시키는 것에 대해 엄 교수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면서 “보석강판의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을 포스코 컬러강판 프로세스에 접목시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기술분야에 대한 서로의 의견만 교환했을 뿐 구체적인 협약이나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엄상문 교수는 “광양창조경제혁신센터 측에서 포스코가 생산한 자동차용 컬러강판 프로세스에 보석강판의 화려한 디자인을 공유하는 것에 대해 주로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특히 보석강판의 색상이 화려하고 다양해 고객 주문용 생산이 가능한 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엄상문 교수가 개발한 보석강판에 대해 중국의 모 컬러강판업체에서도 기술제휴를 타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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