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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공조, 현안 타개하자”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7-03-16 02:01 게재일 2017-03-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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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市, 공동현안 긴급 점검회의 가져<br>대선 주자들에게 공약으로 제안키로

빨라진 대선(大選)시계에 맞춰 대구·경북이 공조를 취하기로 했다.

이번 대통령선거 주자들에게 제안할 대선공약을 마무리 작업중인 경북도는 대구와 공동으로 현안사업을 긴급 점검할 방침이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선공약에 반영할 신전략 프로젝트로 4차산업혁명 선도특구, 미래바이오 생명산업 육성 등 7개 프로젝트 30여 핵심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도청 이전으로 자칫 소홀해 지기 쉬운 대구 경북 상생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 대선공약에 반영할 대구·경북 공동현안에 대한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향후 대구시와의 협력을 통해 대선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대구시는 15일 경북도청 대구청사에서 공동현안 긴급 점검회의를 가졌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주재한 이날 긴급 회의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동해안발전본부,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 건설도시국, 신공항추진단 등 업무 주관 국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점검회의에서 논의된 대구 경북 상생협력 사업은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통합신공항 이전 및 성공적 건설을 위한 사업과 접근성 강화를 위한 고속도로·철도망 구축, 도심 공항 터미널 건설 등이다.

경북도는 통합 신공항이전 사업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대구시와 함께 공동 협조를 통해 원활한 예산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3월 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한 이후 원활한 도청 이전 터 개발을 위한 국비 확보와 부지 무상사용을 위해 대구시와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대구와 경북 공동 협력사업이 대선공약에 반영돼 사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필요하면 대구시와 공동으로 대선주자 캠프를 순회하는 일정도 잡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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