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지역 봄 농사 가뭄걱정 `뚝`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7-03-16 02:01 게재일 2017-03-16 2면
스크랩버튼
평균 저수율, 작년보다 높아

경북도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평년을 웃돌아 올해 봄 농사 가뭄걱정을 덜게 됐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87.6%로 지난해 같은 시기 77.7%, 평년 81.8%보다 높다.

특히 포항, 경주, 구미, 영주, 영천, 상주, 영양, 영덕, 칠곡, 울진 저수율은 90% 이상이다.

하지만 유효저수량 2천720만t에 이르는 경천댐을 보유한 문경의 경우 평균 저수율이 72.3%로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으나 평년 87%보다 낮은데다 도내 전체 평균인 8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성주와 봉화 역시 각각 75.9%와 79.9%로 80%를 밑돌고 있다.

이와 함께 주요 댐 저수율은 45~72%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안동댐 47.1%, 임하댐 50.1%, 영천댐 45.6%, 운문댐 51.0%, 군위댐 46.4%, 부항댐 57.0%로 모두 전년과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가을 많은 비가 내려 저수율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경북 강수량은 771.9㎜에 그쳤으나 지난해는 1천217.5㎜가 내렸다.

올해는 현재까지 44.2㎜로 전년 같은 기간 70.9㎜, 평년 동기 81.6㎜보다 적은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저수율이 50%대로 떨어지면 가뭄대책을 수립하고 수원을 확보하는데 올해는 저수율이 높아 봄 농사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