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실버주택 2차 사업지<BR>내년 착공 2019년에 입주
영덕군에 공공실버주택 100호가 들어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를 대상으로 주택과 복지관을 함께 운영하는 `공공실버주택` 2차 사업지로 총 11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영덕(100호), 경기 시흥(190호), 인천 옹진(70호), 충남 보령(100호), 충북 제천(70호), 강원 화천(80호), 전남 진도(100호), 전북 정읍(80호), 전남 광양(100호), 경남 고성(100호), 제주시(80호) 등 11곳이다.
공동주택의 저층부는 복지관을 운영하고, 상층부는 고령자 맞춤형 주택이 들어서는 실버주택은 국가유공자나 홀몸노인에게 우선 공급된다. 내부는 문턱을 제거하고 복도·욕실 등 안전 손잡이, 욕실·침실 비상콜,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고령자 편의에 초점을 맞춰 설계된다. 특히 복지관에서는 물리치료·건강진단 등 건강관리, 탁구·댄스·치매예방용 보드게임 등 여가활동, 텃밭 가꾸기·직업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선정된 1차 사업지(11곳) 중 성남 위례 등 2곳은 이미 입주해 운영 중이며, 안동 등 9곳은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올해 착공된다.
국토부는 이번 2차 사업지 선정을 위해 지자체로부터 지난해 9월에 사업후보지 제안을 받았으며, 제안서 검토·평가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사업지를 선정했다. 이번 2차 사업지로 선정된 영덕군 등 11곳은 올해 안으로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내년에 착공해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