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금융 이용비중<BR>저소득층일수록 높아
대구·경북 시·도민의 주택도시기금 수요자 평균 대출이 7천14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DGB금융그룹 DGB경제연구소가 대구·경북 지역민 총 571명(대구 295명, 경북 276명)에 대한 직접면접조사를 통해 주택금융이용실태 및 주택도시기금 대출상품에 대한 수요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작성한 `대구·경북지역 주택도시기금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민 표평균대출액 규모가 이같이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수준이 저소득층일수록 공공주택금융(보금자리론 및 주택도시기금)의 이용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 주택금융상품 선택비중은 30대는 공공주택금융 이용비중이 큰 반면, 은행권 대출은 50세 이상에서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대출금액에 있어서는 공공주택금융 대출 수요자의 대출금액이 은행권 대출금액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출상품 만족도는 은행권 대출이 3.25, 공공주택금융이 3.56로 집계됐다.
대출상품의 인지경로가 주변사람의 권유가 43.2%로 가장 높았고, 대출상품의 불만족 사유로는 복잡한 서류절차가 32.6%, 대출심사 대기 및 소요시간 19.7% 등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기금 금융상품을 이용한다는 응답자(199명)의 65.3%가 40대 미만이며, 평균 대출금액은 7천140만 원으로 조사됐고 대출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250만원 미만인 비중이 전체 대출이용자의 49.9%에 달해 향후 경기둔화와 실질소득정체가 장기화될 경우 서민가구의 채무부담이 심화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