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휴대폰 판매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거래자들에게서 송금받은 돈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황씨는 최신 휴대폰, 태블릿PC, 게임머니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총 31명으로부터 420만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 물품 거래 시에는 매매보호 서비스인 에스크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또한, 입금을 요구하는 금융계좌, 휴대전화번호 등을 경찰청 사이버캅 스마트폰앱으로 이력을 조회한 후 거래하는 것이 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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