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시즌 마무리 수요 줄어
9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시장은 봄 이사시즌이 막바지로 가면서 거래량이 소폭 줄어들었지만, 중소형 면적의 아파트가격이 조금 오르며 매매와 전세 모두 보합세를 기록했다.
대구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변동률이 없었다.
봄 이사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하고 가격도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달서구 중소형이 강세를 보이며 2개월 만에 반등한 결과다.
지역별 변동률은 달서구가 0.02%, 동구 0.03% 등으로 증가했고, 북구는 -0.04%로 감소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99㎡와 99~132㎡는 각각 -0.02%, 165㎡ 이상은 -0.01%로 하락했지만, 66㎡ 미만과 132~165㎡는 0.02%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수요가 일부 증가하면서 중소형을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그동안 하락세를 이끌었던 수성구와 달서구가 소폭 반등하며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북구와 서구가 0.03%, 달서구 0.02%, 수성구 0.01%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99㎡와 99~132㎡, 132~165㎡ 등이 각각 0.02% 올랐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앞으로 대구 아파트시장은 이사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매매시장은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가격 괴리감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 거래량이 줄어들며 전세시장은 매매시장에서 불안을 느낀 수요들이 일부 유입돼 한동안 강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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