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북도는 연안정비사업 관련 국비확보를 위해 관련부처와 국회 등에 지역의 연안침식 실상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중앙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10년에는 국가사업(국비 100%)이 1곳 2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4곳에 145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연안침식이 심각한 지역의 침식방지를 위한 잠제(潛堤)시설 등에 투입한다.
또 경북도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수위가 상승하고, 초대형급 슈퍼태풍이 발생하는 등 자연재해의 위험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도내 41곳의 연안을 대상으로 침식실태를 조사해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2020~2029년)에 신규로 반영할 추가 대상지역에 대해서도 기초자료 확보 차원에서 연안침식 기본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권영길 경상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지난해 경북 연안에서만 축구장 13.5배의 모래가 사라져 침식피해가 매년 높아지고, 침식우심률도(C, D등급) 78%로 전국평균(58%)보다 높이 나타나는 등 심각하다”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