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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택 영양 군수 “환경파괴 논란 풍력발전 사업 추가 허가는 없다”

장유수기자
등록일 2017-04-11 02:01 게재일 2017-04-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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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허가 130기만 추진 발전기금 확보 최선 노력”

최근 전국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건립을 둘러싸고 환경파괴 논란과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풍력단지 추가 조성사업에 대한 반대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영양군이 더 이상의 풍력발전사업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발표해 주민과 관련 업계의 촉각이 모이고 있다.

10일 오후 1시 30분께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권영택 영양군수는 “그동안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적법한 절차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폄하되고 지역발전은 등한시 한 채 개발 자체를 반대하는 소수민에 의해 진실이 가려지는 한편 유언비어까지 난무해왔다”면서 “더 이상은 이 같은 갈등이 계속되면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그간 유포된 각종 주장에 대해 해명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군민들께 밝히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권 군수는 또 “현재 영양군에 가동 중이거나 산업자원부 전기위원회에 전기사업 허가를 받은 6곳 130기만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전기위원회 전기사업 허가만 받은 2곳 57기는 군에 계획시설 입안 신청이 안 된 상태여서 풍력발전단지 실시계획 인가를 추가로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 군수는 이어 “반대 주장과 달리 군 전역에 걸쳐 무분별하게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부지를 영양군과 영덕군이 접한 곳으로 한정하고 집단화단지 형태로 조성을 마무리하도록 추진해왔다”면서 “이를 통해 국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정책에 부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택 군수는 “앞으로 풍력관광 자원화 육성전략을 마련하고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전기금 확보, 지방세 수 증대, 민간사업자 수익 발생에 따른 지역발전기금 확보를 완수하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라고 믿는다”며 회견을 마무리했다.

영양/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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