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사랑상품권 발행·일자리 2만 5천개 창출<BR>발로 뛴 현장행정 100일… 경제 활성화 `한몫`
포항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7년 경제정책 방향을 `민생, 민생, 오로지 민생경제 살리기`로 지정했다. 시는 철강산업단지 고용 인력이 580명 감소된 어려운 지역경제여건에서 민생경제와 일자리 창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제4차 산업혁명 대비 기반구축의 경제정책 3대전략을 설정했다.
먼저 민생경제 살리기 분야에서 예산 5천393억 원을 상반기 내에 신속 집행하고 나들가게 지원사업에 총 12억 원을, 소상공인 특례보증 7억 원 및 이차보전금 5억4천만 원을 지원해 서민생활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포항사랑상품권`은 출시 첫날에 87억 원이 판매되고 대박을 터트려 1단계 300억 원이 매진, 2단계 판매에 들어간 지난 10일 현재 총 376억 원의 상품권이 판매됐다. 포항사랑상품권은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 및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경기에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올해 일자리 사업에 지난해보다 51억 원 늘어난 46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공부문 일자리 2만4천개, 투자유치·SOC사업을 통한 민간부문 일자리 1천개 등 총 2만 5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지난 3월 9일 효자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어 3년간 18억 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영일대북부시장이 `1시장 1특화`를 위한 골목형시장에 선정돼 1년간 5억 2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이와 함께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중국의 사드 제재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4차 산업혁명 대비 기반구축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사랑 운동을 펼쳐 기업 기 살리기를 추진하고, 기업현장지원단, 전문분야 기업상담관제 운영, 산업복덕방 운영과 함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400개사 34억 원으로 확대해 기업 경영애로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철강중심의 단편적인 산업구조 개편을 위해 포스텍의 풍부한 연구 인력과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의 기초과학 연구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기술도시 포항건설에 집중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