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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화원전통시장⋯설 앞두고 활기 되찾아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6-02-12 16:03 게재일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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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음식 장만 주민 몰려⋯상인들 “힘난다”
달성군 장보기 행사⋯전통시장 활성화 힘 보태
화원전통시장 전경. 

설을 앞둔 11일, 달성군 화원 오일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제수용품과 명절 먹거리를 장만하려는 주민들이 몰리면서 시장 골목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난전은 대로변과 이면도로까지 길게 늘어섰고, 장바구니를 든 손님들의 발걸음은 하루 종일 이어졌다. 어물전과 떡집, 과일가게 등 제사음식 판매점마다 손님이 몰리며 오랜만에 명절 대목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화원전통시장 골목 풍경. 

시장 안 유명 순댓국집과 국수집 앞에는 “시장은 역시 먹는 재미”라며 차례를 기다리는 긴 줄이 늘어섰다. 시장 한쪽에서는 추억의 뻥튀기가 요란한 소리와 함께 흰 김을 뿜어내며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오일장의 옛 정취를 떠올리게 하는 풍경에 지나던 어른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미소 띤 얼굴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시장 한쪽에 있는 추억의 뻥튀기 가계(오른쪽은 강정 가계 ). 

상인들의 얼굴에도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한 어물전 상인은 “올해는 손님이 부쩍 늘어 쉴 틈이 없다”며 “장이 살아나니 힘이 난다”고 말했다. 강정집 주인 역시 “명절 대목은 보름 남짓이라 분위기가 살아 있을 때 부지런히 벌어야 한다”며 분주히 손을 놀렸다.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의 표정도 밝았다. 조기를 고르던 한 주민은 “물가가 오르긴 했지만, 가족들과 함께할 설이라 넉넉히 장을 봤다”며 미소 지었다. 설을 앞둔 화원 전통시장은 사람 냄새가 가득한 가운데 손님들로 북적이며 상인들의 분주함과 기대가 함께 이어지고 있다.

화원전통시장 한 어물전 풍경(아래는 시장서 팔고 있는 재사용 건어물과 과일). 

이날 오후 달성군은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고 상인들과 함께했다. 최재훈 군수와 군청 직원들은 직접 장을 보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장보기에 참여한 최재훈 군수는 “군민들이 전통시장에서 정을 나누며 풍성한 설을 보내길 바란다”며 “현장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이 웃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화원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한 최재훈 군수가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는 모습. /대구 달성군 제공

한편 달성군은 지난 10일 현풍도깨비시장에서도 장보기 행사를 열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설을 앞둔 달성의 오일장은 화원시장이 오는 15일과 16일, 현풍시장은 15일 열린다.

글·사진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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