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용역 통해 제시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경북도청 이전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DAEGU, The City-창조, 혁신, 젊음을 발산하는 미래 대구의 문화중심`을 비전으로 문화·기술·경제 융합형 도시 혁신지구로 조성하는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도청 후적지 연구 용역보고서에는 △도시의 역사와 미래비전을 상호 공유하는 시민권 실현의 공간 △시민에게 영감을 부여하고 교육적이며 즐거운 문화공간 △대구형 미래경제와 기술혁신의 중심 역할 △미래 도시를 이끌어 나갈 청년의 문화·공동체 거점 △대구다움을 표상하는 문화적 랜드마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프랑스 파리 `라빌레트 공원`과 같이 도심공원과 문화·기술·경제의 주요 기능이 결합된 융합형 도시혁신지구의 조성을 제시했다.
주요시설로는 도시박물관, 대구시민청, 도시혁신허브, 청년문화플랫폼, 시민여가지원기능, 공공비즈니스집적기능 등 크게 6가지다.
기능도입 단계별 조성전략으로 1단계인 2017~2019년에는 부지매입부터 담장 정비, 접근성 확보 등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하면서 옛 도청 본관과 도 교육청 건물의 리노베이션으로 즉시 활용 가능한 건물에 도시박물관, 도시혁신허브 기능 도입하게 된다.
2단계인 오는 2019~2020년에는 옛 경북도의회 및 주변 부속건물을 활용해 대구시민청 기능도입, 일부 건물 철거와 컨테이너건물 설치로 청년문화플랫폼 조성, 청년 창업자 입주 및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내 놓았다.
3단계인 오는 2020년 이후에는 중장기 발전단계로 대구시민청, 청년문화플랫폼 구역의 재건축으로 도입된 주요 기능을 새로 정비하고 관련 공공비즈니스 기능을 집적해 경북도청 이전부지 전체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조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문체부의 이전터 개발을 위한 기본구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도청이전특별법`에 의거 경북도 소유인 이전터 부지의 국가 매입을 위한 조속한 감정평가와 오는 2018년 국가예산에 부지매입비 일부인 500억원을 반영, 대구시로 무상양여 해 줄 것을 관계 부처에 적극 요구할 계획이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