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 KT와 건설 IoT MOU<BR>`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에<BR>세대별 `기가지니` 기본설치
대구지역에 집이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인공지능아파트가 등장한다.
㈜서한은 최근 대회의실에서 KT와 건설사업 신규참여 시 협업과 KT의 IoT솔루션 적용으로, 건설 IoT 시장을 공동개척하며 상호간의 기업가치 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 미래형 인공지능 아파트 건설에 나서기로 했다.
서한은 첫 사업으로 이달 공급예정인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에 KT ICT 라이프 솔루션을 적용하고 세대별로 `기가지니`를 기본으로 설치할 예정이며 KT는 모델하우스에 별도의 홍보부스를 마련해 대구에 처음 선보이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아파트에 인공지능 시스템이 적용되면 음성으로 조명, 난방, 무인 택배함 확인 등을 할 수 있으며 외출시 엘리베이터 호출은 물론 도착시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까지 가능하다.
또 학교가는 길에 교통상황도 알려주고 아이 혼자 집에 있을 때 음식 주문은 물론이고 부재시 손님이 방문해도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어줄 수 있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이어 TV채널변경, 음악듣기, 뉴스검색, 일정관리, 택시호출, 배달주문 등의 생활서비스를 음성명령으로 실행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KT 기가지니가 홈네트워크와 연동해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음성명령으로 실행하고 일부 서비스는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원패스 태그로 주차위치 인식(수동), 비상콜, 공동현관출입,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등 주차장에서 세대까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단지내 LED가로등에 고화질의 CCTV를 장착해 밤에도 안전한 단지환경을 구축한다.
실내환경센서로 가구내 미세먼지는 물론, 이산화탄소, 온도, 습도 등을 측정해 결과에 따라 환기시스템과 연동되고 외부환경센서로 외부 미세먼지, 온도, 습도 등을 측정해 아이들을 안전하게 놀이터에 내보내도 되겠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기에다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 사용 입주민을 위해 단지 내에 급속, 완속 전기차 충전소(유상충전)가 설치되고 에너지 원격제어 시스템, 원격검침 시스템으로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서한 관계자는 “이번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에는 ICT솔루션이 적용돼 지금까지 대구에서 볼 수 없었던 진화된 주거생활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공지능 아파트 건설에 한발 앞서가기 위해 뉴스테이 등 차기사업에도 ICT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시스템 적용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한은 범어네거리 옛 KT자리에 첨단 주상복합 아파트 전용 84㎡, 98㎡ 202가구, 오피스텔 59㎡, 74㎡, 84㎡ 108실 등 모두 310가구를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문의 : 746-7000.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