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울산서 1천800개나 <BR>이번달엔 대구 집중 점검
부동산정보 플랫폼 직방이 허위매물 없애기에 나섰다.
직방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와 울산시 회원 중개사를 대상으로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전체 매물 4천200개 중 1천800개(42%)가 조치 대상으로 조사됐다.
이에 해당 지역의 직방 회원 중개사 가운데 구미 26%, 울산 19%가 탈퇴 및 경고(주의 포함) 처분을 받았다.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는 직방이 부동산정보업계의 구태인 허위매물 문제를 뿌리뽑기 위해 도입한 정책이다.
전국 전수조사를 통해 꼽은 주요 악성 지역을 중심으로 매달 회원 중개사를 경고 및 탈퇴 조치한다.
앞서 올해 1월 서울 강남구를 시작으로 2월 부산·인천·서울 관악구, 3월 서울 동작구·영등포구에서도 이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역별 특성과 분위기에 따라 허위매물의 유형이 달랐다.
이 중 서울 강남구와 관악구는 경고·탈퇴 처리된 중개사 비율이 10%에 달했다.
강력한 제재는 자정 효과로 이어졌다. 서울 강남구, 관악구 허위매물 신고 건수가 각각 20%, 32% 줄었다. 부산은 44%, 인천은 35% 감소했다.
허위매물 조사는 직방 직원이 직접 중개사무소를 방문하는 것은 포함해 임대관리업체, 임대인에게 연락을 취해 매물을 일일이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직방은 이번달 대구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