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약 원천기술 개발과제<BR>포스텍, 연구수행기관 선정<BR>5년간 100억 국비 지원 받아
경북도의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한 신약 원천기술 개발과제`에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가 연구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와 포스텍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약개발사업은 이번 연구사업 과제 선정으로 향후 5년간 총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아, 안정적인 연구수행이 가능하게 됐다.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가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신약, 줄기세포, 유전체, 의료기술 등 미래유망 바이오기술 분야의 원천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신약원천기술개발과제에는 국내 최초로 세포막단백질 구조를 규명한 포스텍 조윤제 교수팀을 비롯해, KAIST(카이스트) 이지오 교수팀, 연세대 조현수 교수팀이 각각 세부 연구책임자로 참여한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 기반 구조분야에 세계적인 연구팀인 미국 아리조나주립대(바이오디자인연구센터, 페트라 프롬 센터장),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당뇨내분비연구센터, 퍼-올라프 베르그렌 센터장)도 합류해 국제공동협력연구를 수행한다.
연구팀은 2021년도까지,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고속으로 막단백질-신약 복합체 삼차구조를 규명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구조규명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당뇨, 감염, 면역 질환과 관련 있는 표적 세포막단백질의 고해상도 삼차원 입체 구조를 규명해, 구조정보를 기반으로 신약 선도 후보물질을 도출한다. 경북도는 포항시, 포스텍과 함께 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지역의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가속기기반 신약개발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