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장기 산딸기 문화축제<BR>내달 3, 4일 장기초등학교서
오는 6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포항 장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9회 장기 산딸기 문화축제`가 열린다.
장기면 산딸기문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석준)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주민 및 관광객을 위한 풍부한 먹을거리와 다양한 볼거리 등을 마련했다.
특히 해병군악대 공연과 포항시민취타대, 양포초 학생들의 대취타대 입장, 장기풍물단 공연 등 식전행사와 장기현감 행차를 재연하는 퍼포먼스가 처음으로 열린다.
이어 관광객과 함께하는 산딸기 즉석 경매,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됐다.
부대행사로는 산딸기 무료 시식 및 특판행사, 무료 가훈 써주기, 산딸기 효소 만들기 및 전통꽃차 시음, 지역농·수특산물 판매장과 금강송 심기 체험행사, 산딸기 포토존 등과 함께 향토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장기 산딸기는 친환경으로 재배해 특유한 향과 달콤한 맛을 간직하고 있어 생산된 산딸기의 50%가 서울·대구 등 대도시로 판매되고 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청정 해풍을 맞으며 자란 산딸기는 신맛이 강하지 않고 적당해 산딸기 특유의 진한 달콤한 맛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으며 지난해에는 장기 산딸기 17개 작목반, 470여 재배농가가 80㏊에서 550t을 생산해 44억원의 소득을 올린 바 있다.
정석준 장기면 산딸기문화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축제현장에서 산딸기를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라며 “이번 축제가 주민화합과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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