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3면> 4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축산유통국 직원 40명으로 꾸려진 일손돕기 지원단이 최근 우박이 내려 피해가 극심한 봉화군 재산면 현동리 지역에서 농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코자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2일 기준 도가 집계한 이번 우박 피해는 11개 시·군에 걸쳐 총 6천644ha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봉화 3천386ha, 영주 1천695ha로 도 전체 피해면적의 77%를 차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이외 문경, 영양, 의성, 안동 등의 지역 과수, 고추, 참깨 등 밭작물에도 복구가 어려울 정도의 피해를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에서 예천과 구미의 경우 현재까지 파악된 우박 피해 범위가 각각 12ha와 5ha로 집계돼, 정부의 `우박피해 국비지원 기준` 범위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해당 시·군과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져가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도와 중앙이 유기적 협력방안 모색을 통해 하루빨리 농가가 경영 정상화에 이를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