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BR>봉화지역 피해 상황 점검
4일 자유한국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은 지난 1일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봉화의 농가를 찾아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봉화군은 지난 1일 12시 40분께 갑자기 내린 우박으로 봉화읍을 비롯한 7개 읍·면에 18㎜의 강우와 직경 1.5~3.0㎝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사과 1천258ha, 수박 323ha, 고추 964ha 등 총 2천993ha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봉화군과 농민단체는 △국가재해지역 선포 △봉화군 우박농가 긴급지원 조례 제정 △농산물 전 품목 보험가입 의무화 △피해농가 생계지원 대책마련 △자연재해농산물 보상재원 입법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정부 부처에 따르면, 우박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재난재해로 인한 정부의 특별교부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또 농민들이 보험에 가입하려고 해도 관련 규정이 없어 보험 가입도 쉽지 않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피해 농가에 대한 정부와 경상북도의 복구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자치단체에서 보상지원 할 수 있는 근거마련과 피해보상법이 현실에 맞지 않은 사항은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또 “앞으로 농업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에서 역량을 다할 것”이라며, “정밀조사 후 피해 농가에 신속하게 국비를 지원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오늘 건의된 내용이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봉화/박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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