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6일 “사퇴서가 울릉군의원 만장일치로 반려됐다”면서 “여객선사 본부장직을 고수하는 것은 동료 의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닌 것 같아 본부장직을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
대저해운 측도 “이 의원으로부터 본부장 사직 의사를 전화로 통보받았다”며 “이 본부장은 주민과 선사 사이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등 나름대로 울릉도 주민들을 위해 노력했는데 안타깝다”고 전했다. 대저해운은 이 의원의 사직서를 곧바로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울릉군의회 정성환 의장은 “이 의원이 동료 의원 상호 간 화합을 도모하고 울릉군 발전과 의정 활동에 더욱 충실하기 위해 사직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철우 군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포항~울릉 항로에 여객선을 운항하는 대저해운 본부장을 맡아 왔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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