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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물산업, 동남아 진출 가능성 확인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7-06-16 02:01 게재일 2017-06-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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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제물산업전` 참가<BR>778만 달러 수출 성과 거둬

경북도내 물산업 선도기업들이 `태국 국제물산업전`에 참가해 높은 수출실적을 올려 그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경북도는 지난 1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국제물산업전`에 도내 물산업 선도기업 5개사가 참여해 총 778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두었다고 15일 밝혔다.

도내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수처리 시설 설계·시공, 중공사막(필터), 수처리 펌프, 유수분리조, SPE패널(방수기자재), 상하수도시설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수처리 설계·시공 및 중공사막(필터)을 생산하는 `(주)세원이엔지`는 동남아지역 폐수배출 규제 강화에 힘입어 587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리는 한편, 바이어 3개사와는 현장에서 MOA를 체결해 향후 대규모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미래산업`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개발한 유수분리조가 호평을 받아 55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고, 이례적으로 현장에서 30개(500만원 상당)의 유수분리조를 인도바이어에게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외에 수처리용 펌프를 생산하는 `㈜그린텍`과 SPE패널(방수기자재)을 생산하는 `㈜복주`는 뛰어난 기술력과 내구성을 인정받아 여러 건의 파트너십과 대리점 계약 요청을 받는 등 106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경북도는 내수시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글로벌 강소 물기업 육성을 위해 물기업 해외진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물산업 선도기업 10개사를 지정해 맞춤형 수출지원과 함께 시장개척단 파견, 국제물산업전 참여 등을 지원해 7건 총 1천76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

김원석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태국 국제 물산업전은 35개국 1만2천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아시아 대표 전시회로 도시화·산업화로 물산업 수요가 증대하는 동남아지역의 바이어들에게 관심이 높은 전시회”라며 “이번 전시회 참여로 가시적인 수출상담 성과와 함께 동남아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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