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국가산업단지 제5단지<BR>이달말부터 14만8천㎡ 구간<BR>레미콘 등 일부 기업은 제외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5단지(이하 5단지)의 분양이 이달 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수자원공사 구미단지건설단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5단지의 교육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가 끝나는 이달 말부터 일부 구간의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5단지는 그동안 유치업종을 7개에서 16개 업종으로 변경하는 방안 등의 문제로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다 최근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교육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만을 남겨두고 있다.
교육영향평가는 5단지 내 아직 조성되지 않은 2단계 부지에 학교 건립이 예정돼 있어 평가를 받아야 한다. 수공은 다음 주 초까지 모든 영향평가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지역은 5단지를 가로지르는 중심도로 부근 14만8천29㎡(4만4천800평)으로 5단지 내에서도 요지(要地)로 구분된다.
또한, 유치업종변경으로 중소기업들도 유치할 수 있는 만큼 중소기업체를 위한 550평대 6필지와 1~2천평대 12필지, 3천~5천평대 5필지 등 총 23필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유치업종변경으로 분양신청이 가능한 업종은 섬유제품, 의복 및 의복액세서리, 신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비금속 광물 제품 제조업,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가구 등이다.
단, 5단지 친환경 공단 조성을 위해 염색, 주물, 염·염안료, 피혁, 레미콘, 아스콘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한국수자원공사 구미단지건설단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되는 지역은 5단지 내에서 가장 중심에 위치한 요지로, 첫 분양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중심지역을 우선으로 분양하기로 했다”면서 “5단지 분양을 문의하는 기업들이 많은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5단지 분양가격은 3.3㎡당 86만4천800원이며, 오는 10월 2차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