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일 관련기관과 MOU<bR>2023년까지 6천450억 투입<bR>1단계사업 내년까지 마무리
대구국가산업단지가 앞으로 6천450억원을 들여 에너지 융·복합 스마트단지로 조성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 및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과 오는 27일 오전 2층 상황실에서 오는 2023년까지 `국가산업단지 에너지 융·복합 스마트단지 조성` 공동추진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대구 발전의 신성장 동력이 될 국가산업단지를 에너지가 융·복합된 국내대표 클린에너지 스마트단지로 구축하기 위해 행·재정지원과 함께 사업을 총괄관리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은 신재생에너지 등의 예산확보와 기술지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입주기업 및 단지 관리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구국가산단은 건설단계부터 에너지자립화로 추진키로 하고 예산 6천450억원을 들여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분산전원 설치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정보센터(TOC), V2X테스트베드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오는 2018년까지 134개 입주업체가 대상으로 이미 수립된 `국가산업단지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으로 추진하며 이번에 협약을 맺는 사업은 1단계사업의 연장사업으로 국가산업단지에 입주예정인 총 310개 입주업체와 인근의 달성2차 산업단지 245개 업체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 6천45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민간투자사업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및 ESS 등 분산전원 구축과 전력 및 가스 등 에너지 전 분야 데이터를 통합 취합해 빅데이터화하고 분석해 에너지효율화를 이뤄 국가산단 전체를 청정에너지로 자립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일찍부터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를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시의 관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다양한 신기술 및 모델발굴로 앞으로 수출시장 개척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국가산업단지는 달성군 구지면 일원에 850만㎡ 규모로 조성 중이고 지난 2016년 12월 1단계사업으로 592만㎡가 준공됐고 나머지 2단계는 오는 2020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