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93조1천171억원이었다.
지난 7월말(92조5천289억원)과 비교하면 약 보름 만에 5천882억원이 늘어났다. 단순 계산하면 1개월 동안 약 1조2천억원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올해 들어 전월말 대비 개인신용대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난 5월(1조2천951억원 증가)에 이어 두번째로 빠른 속도다.
여기에 지난달 27일 출범한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을 고려하면 개인 신용대출 증가 폭은 더 커진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도 지난 11일까지 5천400억원이 늘어 시중 은행 중 가계대출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이 때문에 이달 은행권 신용대출 증가액은 올해 들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