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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주택가격 0.25% 상승… 8·2 대책 후로는 서울 등 약세

김민정기자
등록일 2017-09-04 20:54 게재일 2017-09-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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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0일∼8월14일 기간 조사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한달간 전국 주택가격 상승폭이 전월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8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월대비 0.25%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실제 통계 반영 기간은 7월10일 대비 8월14일까지로 8·2 대책으로 인한 서울 등지의 집값 하락세는 반영되지 않았다. 오히려 7월 가격 상승분이 포함되면서 상승폭이 0.07%포인트 커졌다. 정부 대책 발표 이후에는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경남은 0.17% 하락했고 울산(-0.13%)과 충북(-0.08%) 등도 약세가 이어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8·2 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있지만 7월까지 정비사업이나 광역교통망 구축 등의 호재로 서울·수도권과 세종 등지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달 가격 급등세가 8월 통계에 높은 비중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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