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BR>세계철강協 연례총회 참석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과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강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세계철강협회(WSA) 연례총회에 참석한다.
지난 2일 WSA가 발간한 `2017 WSA 총회 프로그램 북`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벨기에 슈타이겐베르거 윌처스 호텔에서 열린다.
권 회장은 17일 오전에 열리는 `기술과 에너지 효율` 세션에서 좌장을 맡아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는다. WSA는 권 회장이 엔지니어 출신이라는 점과 그룹 전체 사업의 스마트화는 물론 제조업의 스마트를 다른 어떤 CEO보다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해당 세션을 맡겼다는 것.
철강협회 관계자는 “올해 총회에서는 공급과잉 문제보다 보호무역과 수입규제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4차 산업혁명에 철강회사들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활발한 토론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WSA 연례총회 16일에는 에드윈 바손 WSA 사무총장의 개회사와 WSA 회장을 맡고 있는 존 페리올라 미국 누코어 회장의 개막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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