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유입 지속적 늘고<BR>사통팔달 교통망 등 영향<BR>산업권 주거중심 부각 전망
대구 달성군 아파트 시장에 미분양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한 등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대구 입주물량의 50%가 넘는 2만5천여 가구의 입주가 몰리며 입주대란과 가격폭락이 우려됐던 달성군 아파트시장이 미분양이 `0`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며 입주물량을 잘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달성군 미분양 물량은 지난 2015년 1천927가구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12월 기준 632가구, 올해 8월말 51가구로 미분양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대구 전체도 지난 2008년 2만1천379가구에 달했던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 2015년 2천396가구, 올해 7월 237가구로 역시 거의 소진된 상태다.
반대로 달성군 아파트 공급은 지난 2014년 1만4천196가구 공급을 마지막으로 지난 2015년 3천777가구, 지난해에는 391가구, 올해는 이달중 분양 예정인 옥포 서한이다음 688가구와 국가산단 반도유보라2차 527가구 등 2개 단지 1천215가구가 공급예정에 있을 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인해 달성군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 2014년 18만4천902명에서 지난해 21만8천268명에 이어 1년이 채 안된 올 8월말 23만4천82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테크노폴리스와 대곡간 도로개통, 옥포 국도 5호선 확장, 지하철 1호선 연장 개통 등 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된 점과 테크노폴리스, 옥포에 생활편의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췄기 때문이다.
또 서대구에서 계명대, 명곡, 옥포지구를 경유, 달성산단, 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까지 이어지는 대구산업선 철도(예비타당성 검토중)가 개통되면 옥포지구는 대구산업권역의 주거중심으로 부각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어 지난 2012년 이후 늘어나던 공급물량도 올들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구시 공급물량은 5개단지 1천920가구(임대제외)가 전부였으며, 하반기에도 9개 단지 3천500여가구가 공급예정으로 있으나 재건축 재개발의 사업구조상 모두 연내 공급한다고 확정지을 수 없는 실정이다.
서한이다음 분양 관계자는 “달성군 아파트 시장에 미분양이 없고, 인근 분양단지의 매매가가 상승세에 있는데다 생활환경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며 “조만간 공개될 옥포지구 서한이다음은 지구내 유일한 59㎡전용 688가구 대단지로 무주택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