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현장지도 감독 강화
벼의 수확적기는 외관상 벼 이삭 알맹이가 약 90% 이상 황색으로 변하는 시기로, 동해안 지역에 주로 재배되는 중만생종 벼는 출수 후 55~66일 정도다. 포항 지역은 10월 상순부터 수확 가능하다.
벼의 수확이 늦어지면 겨층이 두꺼워져 쌀 색깔이 나빠지며 금 간 쌀이 많아지고, 이삭목과 볏짚이 부려져 콤바인 작업 시 탈곡이 되지 않는 등 벼알의 손실이 많아지게 된다.
특히, 일부지역에서 최근 산발적으로 발생한 멸구류로 인해 일부 필지의 벼가 주저앉는 현상이 발생돼 수확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포항시는 빠른 수확작업을 당부와 함께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벼 수확 시 콤바인의 탈곡회전수를 규정 이상으로 높게 올려놓고 사용하면 벼알의 손실이 1㏊에 약 40㎏ 정도 발생한다”며 “쓰러진 벼논에 또 벼를 재배할 경우 질소질 비료 시용을 더 낮춰야 벼 포기 가지가 지나치게 늘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