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이원기)는 지난 8월중 지역 실물경제 조사 결과 주요 지표들이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제조업의 경우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조강생산량이 전년동월대비 0.3% 감소했지만 철강산업단지 생산액은 증가했다. 이 가운데 경북동해안 지역 총 수출액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 서비스업에서는 주요 관광지별 관광객수 증감 추세가 달랐다. 포항지역 관광객 수는 증가한 반면 경주 보문관광단지 숙박객과 울릉지역 관광객 수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본부 관계자는 “서비스업황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역 내 설비투자 BSI가 상승하는 등 지역경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