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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자물가 2년9개월 만에 최고

연합뉴스
등록일 2017-10-24 20:59 게재일 2017-10-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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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 잠정치는 102.81(2010=100)로 8월보다 0.5% 올랐다.

지난 7월부터 석 달 연속 올랐고 2014년 12월(103.11)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준다.

국제유가 상승이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권처윤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석유제품과 1차 금속제품을 중심으로 올랐다”며 “국제가격이 상승한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도 국제유가 영향으로 1.7% 올랐다.

생산자물가를 구체적으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0.3% 오르면서 상승률이 8월(4.6%)에 견줘 크게 둔화했다. 마른고추(86.6%), 토마토(24.9%), 배추(23.6%) 등은 크게 올랐지만, 달걀(-23.9%), 닭고기(-9.5%), 돼지고기(-0.8%)는 내렸다.

공산품은 0.8% 상승했다.

경유(5.6%), 나프타(9.4%), 휘발유(7.4%), 등유(6.5%) 등 석유제품의 상승 폭이컸다.

제1차 금속제품 중에서는 슬래브가 6.9% 뛰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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