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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새 수요 창출로 돌파구 찾아야”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7-10-27 20:35 게재일 2017-10-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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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BR>당진 기술박람회서 강조

“철강업계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수요 창출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우유철<사진> 현대제철 부회장은 지난 24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열린 기술박람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박람회가 우리 모두에게 기술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를 통해 상생의 길을 도모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이 2년 연속으로 국내외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널리 알리고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기업들에 자신들의 기술을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 영업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현대제철 측은 설명했다.

국내외 60여개의 기업이 참여해 전용부스를 설치하고 품질·환경·생산성·국산화 컨설팅 분야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해 참가 기업들의 기술력을 공유했다. 세미나에서 현대제철은 기술 보호 중요성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산업기술보호 역량강화를 위한 글로벌 보안트렌드` 및 `중소·중견기업 기술보호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지난해 기술박람회를 처음 개최한 현대제철은 이 행사를 통해 약 20가지 부품 및 기술을 발굴, 적용해 품질과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원가 절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 현대제철은 우수제안업체 시상도 실시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부터 협력사 구매시스템 내 제안센터를 운영하며 국산화, 대체재 및 개선품 제안 활동에 대해 협력사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해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참여 기업들에게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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